[마켓인사이트]현대다이모스, '긍정적' 전망 앞세워 올해 2회 연속 회사채 흥행 도전

입력 2017-08-22 18:06  

3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 발행 추진..미래에셋대우 KB증권 주관사
기존 회사채 차환용도 예상..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할 수도
2월 발행도 흥행 '대박' 600억 계획한 뒤 1000억원으로 늘려
신용등급 'A+' 신평 3사 모두 '긍정적' 전망..투자자 사이 인기 높아
다음달 중순 발행 목표



이 기사는 08월22일(11: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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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 현대다이모스가 올 들어 두 번째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신용평가 3사 모두로부터 ‘긍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받고 있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연이은 흥행 성공에 도전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다이모스는 다음달 중순께를 목표로 3년 만기 회사채 약 6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중이다. 회사는 최근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을 발행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700억원어치를 차환하기 위한 자금조달로 예상된다. 지난 7월말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상환한 것을 감안하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를 최대 1000억원까지 늘릴 가능성도 높다.

공모 회사채 발행은 올 들어 두 번째다. 2014년에 1000억원어치를 찍었던 현대다이모스는 3년 만인 지난 2월 1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당초 600억원어치를 발행하려 했으나 6500억원어치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발행규모를 1000억원어치로 늘렸다. 발행 금리도 기준이 됐던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 금리보다 3년물과 5년물 각각 0.35%포인트, 0.25%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다이모스는 신용평가 3사로부터 신용등급 ‘A+’를 부여받고 있다. 계열사 중심으로 사업 안정성이 뛰어나며 DCT(듀얼클러치트랜스미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늘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서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988억원으로 전년(1101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 누적 70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해(667억원)보다 늘었다.

무엇보다 신용평가 3사 모두 ‘긍정적’ 등급전망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지난 2월 발행 때엔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긍정적’ 전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지난 6월엔 마지막으로 한국기업평가도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향후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선 매력적인 투자처다. 통상 등급이 오르면 채권 금리는 떨어지고 가격은 상승해 투자자는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을 보게된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투자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지원 가능성이 매우 높아 안정적인 채권이며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채권이라 인기가 높다”고 평가했다.

현재 이 회사 회사채 3년물의 시가평가 수익률은 연 2.26%로 같은 신용등급 회사채 평균 연 2.80%보다 0.5%포인트 이상 낮은 상황이다.

현대다이모스는 1987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의 중기변속기 사업부를 모태로 2000년 분할설립된 자동차부품업체다. 상용차용 변속기, 승용차 및 상용차용 차축 등 파워트레인 부품과 자동차용 시트가 주력 제품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체코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생산거점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말 기준 지분 97.8%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대위아가 나누어 보유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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